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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한국 법조인, 법률시장 개방계기 해외진출 눈 돌려야"
분류 일반
작성일 2015-06-16
작성자 관리자
내용
訪韓한 수짓 코드리 美UC버클리대 로스쿨 학장

"한국의 법률시장이 개방되고, 기업들도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많은 한국인들이 해외로 진출해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열린 버클리 로스쿨 한국 졸업생의 모임인 버클리클럽코리아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수짓 코드리(Sujit Choudhry·사진) 미국 UC버클리대 로스쿨 학장이 11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드리 학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재산권과 사이버 안보, 개인정보 침해 등에 적용되는 법률이나 기술 등에 관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와 로펌, 정계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범태평양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프로페셔널 트랙 법학석사(LLM) 과정도 이 같은 기조에서 만들어졌다. "기존의 LLM과정은 1년간 휴직을 해야 들을 수 있는 반면, 프로페셔널 트랙 LLM은 두 해 여름에 걸쳐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 변호사 등 경력이 있는 분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학업에 집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는 전세계의 법률 실무가 24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재권 분야 등 한국과 협력 강화할 프로그램 개발
법률실무자 위해 프로폐셔널 트랙 LLM 과정도 개설
작년 2월 한국법 센터 개소… 양국 간 중요역할 기대


이 같은 버클리의 노력으로 다양한 국적의 버클리 로스쿨 졸업생들이 배출됐다. 프로페셔널 트랙 LLM 과정 수강생들의 국적은 무려 47개국에 이른다. 세계 각지에 포진한 버클리 동문들이 코드리 학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각 나라의 버클리 동문회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해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버클리는 특히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한국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대학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버클리 로스쿨 동문이 300명이 넘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죠."

버클리는 지난해 2월 한국법센터를 개소했다. 코드리 학장은 "세계 유명 대학 중 한국법과 관련한 센터는 버클리가 세계 최초"라고 자랑했다. "한국법센터는 앞으로 한·중·일 영해 분쟁, 위안부 문제 등 한국의 현실 이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한미 관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버클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대 로스쿨에 직접 교수들을 파견해 강연을 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법률신문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프로그램을 개설해 버클리 교수들이 직접 지적재산권과 기업금융, 국제소송 등을 교육하고 있다.

코드리 학장은 우리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사법 절차에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한다. "전자소송과 재판 중 프리젠테이션(PPT)을 활용해 변론하는 모습 등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출처 : 법률신문  이장호 기자 jangho@lawtimes.co.kr